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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표기업 한수원, 전체 세수 20% 책임져

경주 대표기업 한수원, 전체 세수 20% 책임져

등록 2016.11.30 07:21

현상철

  기자

100번째 도서관 준공-지역기업 지원도대표기업으로서 지속발전·투자 이어기기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5년째 펼치고 있는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 일환으로 지역아동 어린이를 위한 100번째 도서관을 준공했다.(사진 = 한수원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5년째 펼치고 있는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 일환으로 지역아동 어린이를 위한 100번째 도서관을 준공했다.(사진 = 한수원 제공)

올해 3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이 맏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 세수는 물론 동반성장, 인재발굴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1조6000억원의 국세와 지방세를 납부했다. 이 중 지방세는 약 3000억원이다. 경주시에 납부한 세금은 본사 16억원과 월성본부 733억원 등 749억원 규모다. 이는 경주시 세수의 19.7%로 경주시 소재 단일기업으로는 최고 납부액이다. 취득세 납부의 기초가 되는 자산단위 재정비 등 성실납세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도 열심이다. 한수원이 5년째 펼치고 있는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은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차량과 맞춤형 도서관 설치, 문화체험 행사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경주지역에 어린이를 위한 100번째 도서관을 준공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아이들을 위한 책 700여권과 책장, 도서용 관리 프로그램이 담긴 컴퓨터 등을 전달했다. 또 이달 초 지역아동센터에 95대의 승합차를 전달하는 등 총 245대의 차량을 전달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주지역 중소기업이 원전산업에 참여할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원전산업 진입방법과 지원책 등을 알려주는 설명회를 6차례 가졌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견학을 진행했다. 현재 한수원은 연간 15개사에 기업당 2000만원의 컨설팅 자금을 지원하고, 필수 원전 품질인증자격 취득을 위해 13개사에 최대 5000만원의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경주 기업의 경영혁신을 위해 생산설비 개선 등을 위해 8000만원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당 2000만원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에 각각 경주기업 1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주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까지 동시에 이뤄 경주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수원은 지역경제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미래먹거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5년간 태양광 등 7개 신재생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 올해 직접투자 규모도 당초 139억원에서 604억원으로 늘렸다.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자체 신규사업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1850억원을 직접투자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본사 이전 이후 경주지역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원전에 대한 공감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어린이 등 경주시민은 물론 기업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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