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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뚜껑 열어보니···VR·IP 천하

[지스타2016]지스타 뚜껑 열어보니···VR·IP 천하

등록 2016.11.18 13:52

한재희

  기자

VR 게임 체험관, 종일 관람객들로 북적리니지·뮤·아톰 등 대형 IP게임들도 인기VR·IP 게임 흐름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

지스타2016 소니 VR 체험관에 마련된 VR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게임은 15분 동안 진행된다. 사진=한재희 기자.지스타2016 소니 VR 체험관에 마련된 VR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게임은 15분 동안 진행된다. 사진=한재희 기자.

지스타2016이 많은 기대 속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상현실(VR) 게임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또 올해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7일 개막한 지스타2016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은 솔직했다. VR 게임과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VR 게임이 미래의 게임을 대표한다면 IP를 활용한 게임은 게임의 역사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올해도 대세는 ‘VR’
이번 지스타2016엔 VR 게임 체험형 부스가 대거 마련되면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만족시키는 모양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함께 40부스 규모의 ‘VR특별관’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SIEK의 ‘플레이스테이션 VR’를 체험하기 위한 방문객의 줄은 줄어들 줄 몰랐다. 이밖에도 ’화이트데이: 스완송‘ ‘드라이브 클럽’ 등의 11개 VR 게임을 선보였다.

VR 게임 체험을 막 끝내고 나온 이동근씨(18세)는 “20분 정도 줄을 서있었지만 충분히 재밌었다. 지금까지 이야기만 들었지 직접 VR 게임을 체험해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다”면서 “VR 게임 전부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스타2016에 참여한 룽투코리아 부스에 매달려 있는 대형 아톰 모형. 사진=한재희 기자.지스타2016에 참여한 룽투코리아 부스에 매달려 있는 대형 아톰 모형. 사진=한재희 기자.

◇눈길 끄는 IP게임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강자답게 유명 IP를 활용한 3종의 신작 타이틀을 공개했다.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 25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았다.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을 필두로 ‘스타워즈’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 ‘스타워즈:포스아레나’, 중국판 리그오브레전드로 불리는 ‘펜타스톰’ 신작 3종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해 보였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11월말 출시 예정이며 서구권 최고 IP로 꼽히는 '스타워즈‘를 활용한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12월말 영화 개봉일에 맞춰 출시될 전망이다. ‘펜타스톰’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400부스로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린 넥슨도 다양한 IP를 활용한 작품을 내세웠다. 넥슨 부스에는 인기 게임인 짐삼국무쌍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혼', '트리오브세이비어'를 모바일로 담아낸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와 '니드포스피드엣지' 등을 시연해보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해외 게임사 중 최초로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한 룽투코리아 부스에는 큰 아톰 모형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룽투코리아가 선보인 ‘아톰의 캐치캐치’는 80~9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인기 만화 캐릭터인 ‘아톰’이 등장하는 게임이다.

웹젠도 자사의 부스에서 기존의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작품을 공개했다. 웹젠은 PC게임 ‘뮤’ IP를 활용한 ‘뮤 레전드’를 선보였고 이와 동시에 PC용 MMORPG ‘아제라’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전시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에서 VR과 대형 IP를 활용한 게임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가 올 한해의 게임 트랜드와 미래의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 VR 게임과 IP게임의 성장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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