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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특혜지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소환

검찰, ‘최순실 특혜지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소환

등록 2016.11.12 15:56

이선율

  기자

조사과정서 피의자로 전환 가능성도 있어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도 조사

삼성 압수수색-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35억원 상당의 특혜 지원의혹.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35억원 상당의 특혜 지원한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8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품이 담긴 박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 이날 20여명의 검찰 수사관들은 27층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집무실과 대외협력담당 사무실, 황성수 전무 집무실 등을 오전 6시 50분부터 약12시간 가량 압수수색, 8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들고 나왔다.삼성 압수수색-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35억원 상당의 특혜 지원의혹.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35억원 상당의 특혜 지원한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8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품이 담긴 박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 이날 20여명의 검찰 수사관들은 27층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집무실과 대외협력담당 사무실, 황성수 전무 집무실 등을 오전 6시 50분부터 약12시간 가량 압수수색, 8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들고 나왔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관련해 각종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12일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2일 오후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대한승마협회장인 박 사장은 삼성그룹이 최순실(60·구속)씨와 딸 정유라(20)씨 모녀에 말 구입 등 명목으로 35억여원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사장을 상대로 최씨측에 별도의 지원비를 제공한 경위, 대가성 여부, 그룹 수뇌부의 역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일단 참고인으로 검찰에 왔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의 신분 전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삼성이 지난해 9~10월 사이 최씨가 독일에 세운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의 전신 업체에 28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을 직접 전달한 흔적을 포착했다.

이 자금은 현지에서 정씨의 말 구입·관리, 말 이동을 위한 특수차량 대여, 현지 승마 대회 참가 지원, 전지훈련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억원대로 알려진 그랑프리 대회 우승마 '비타나V' 구입에도 쓰였다.

검찰에 따르면 계약 당시 박 사장이 직접 독일로 건너가 최씨와 구체적인 지원방식과 금액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삼성이 모종의 청탁과 함께 자금을 지원했는 지 유무와 지난해 5월 삼성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성은 지난해 10월 작성한 도쿄올림픽 승마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최순실씨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드맵에는 마장마술 등 3개 종목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유망주를 선발해 독일 전지훈련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회장사인 삼성이 4년간 186억원의 후원금 지원안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승마협회, 한국마사회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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