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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6-11-10 11:25

美 트럼프 당선…韓부동산 어찌될까?

미국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은 시장 호재
대북 강경노선 취하면 하방 압력 불가피

사진=뉴스웨이DB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이 ‘안전자산’으로써의 역할로 힘을 얻을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 대선 결과가 주택 등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도 부정도 못하고 있다. 그만큼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곤두박칠 쳤고 금, 유로화, 엔화 등 안전자산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동자금 역시 부동산시장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부동산투자에 부담을 덜어줬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 직후부터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권의 종합주가지수가 흔들리는 등 단기금융시장이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이다. 이런상황이라면 안전자산쪽으로 많이 몰리게 돼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조명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차기 미국대통령이 대북 문제에 강경노선을 취한다면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결국 부동산시장에도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트럼프가 대북문제에 대해 강경노선을 취하겠다고 밝혀왔던 입장을 유지한다면 한반도 긴장은 고조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가지고 도망갈 수 없는 부동산 자산은 외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예상밖의 변수에 건설부동산업계의 당부를 요하고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긴급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주택시장, 해외건설 등 다양한 현안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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