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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빼빼로데이의 경제학 ‘금요일이면 대박?’

편집자주
빼빼로데이를 노리는 불량식품의 주 소비층은 어린 학생들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어른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과업계와 유통업계에서 ‘대목 중의 대목’으로 꼽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빼빼로데이’인데요. 업계에서는 여러 ‘○○○데이’ 가운데 왜 유독 이날을 손꼽아 기다릴까요?

‘빼빼로데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챙기는 ‘○○○데이’이기 때문입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 따르면 빼빼로데이를 챙긴다는 이들은 77%. ‘밸런타인데이’(75.4%)와 ‘화이트데이’(48%)를 제치고 ‘선호하는 데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롯데제과의 ‘빼빼로’ 매출은 1060억원에 달했습니다. 매출의 절반이 ‘빼빼로데이’와 가까운 9∼11월에 발생했지요.

제과업계에서는 금요일인 올해 ‘빼빼로데이’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사람들 간의 만남이 많고, 직장 동료나 친구들 간 선물 교환이 주로 주중에 이뤄지므로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던 2011년의 11월 11일이 금요일이었다는 점도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통업계도 ‘빼빼로데이’ 특수를 노리고 있는데요. 편의점의 경우 통상 ‘빼빼로데이’가 되면 전체 매출이 10~20% 정도 증가합니다. 이는 빼빼로류 과자의 판매량이 늘면서 덩달아 초콜릿, 사탕 등의 매출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와 비교해도 ‘빼빼로데이’의 매출이 15~30% 가량 높습니다.

대형마트는 ‘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짜가 가깝기 때문에 과자와 초콜릿 등 먹거리 외에 다양한 일상용품 매출 증가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대 대목인 만큼 제과업계와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재와 악재는 함께 오는 법입니다. 악재 중 하나는 ‘재고처리’ 논란인데요. 해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터넷 카페 등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받았다”거나 “날짜가 지난 제품이 섞여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다른 악재는 유사 불량식품인데요. 싼 가격으로 현혹하는 유사 제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성분 표시와 원료 및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논란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주의도 필요하지만 업계의 자정 노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파는 사람, 사는 사람,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빼빼로데이’가 되길 바랍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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