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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국내외 위기 돌파구를 찾아라

[흔들리는 건설사]③국내외 위기 돌파구를 찾아라

등록 2016.11.08 08:55

수정 2016.11.08 09:17

신수정

  기자

해외선 지역 다변화 꾀하고국내선 임대사업 진출 러시

국내 대형건설사 CI.사진=뉴스웨이DB.국내 대형건설사 CI.사진=뉴스웨이DB.

건설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도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국내 주택시장의 전망이 좋지 않고 해외수주 잔고 역시 바닥을 치고 있어 먹거리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뉴스테이 등 임대사업과 같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조언했다. 또 해외진출시 중동과 아시아를 벗어나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로까지 수주 텃밭을 키워나가야한다고말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10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물건설은 건설착공, 건축허가 등의 주요 선행지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축소됨에 따라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토목건설도 정부의 SOC 예산 규모 축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사를 지탱해줬던 주택사업은 그동안 쏟아냈던 공급과잉과 맞물려 흥행을 예상하기 힘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과
2018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포함)은 각각 37만3360가구, 39만5913가구로 추산된다. 지난 5년간(2012~2016년) 연평균 입주 물량(23만8225가구)보다 10만가구 이상 많다.

저유가 기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해외수주 역시 대안이 될 수 없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준 실적은 지난해의 절반에 그쳤다. 특히 5개 대형 건설업체의 올 3분기 해외 수주액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60% 이상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수주 텃밭을 다변화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내년도의 먹거리로 주택사업은 대안이 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특히 주택사업에 치중돼 있는 중견업체의 경우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건설업계에서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임대관리사업, 뉴스테이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건설사들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여러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중동, 아시아 등 한정된 수주텃밭에서 벗어나 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로 진출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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