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율 기자
등록 :
2016-10-27 10:58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선임 가결(상보)

다수 주주 찬성 속에 원안대로 가결
이 부회장 주총 불참…이사회는 참석
프린팅사업부 분할, 반대 속에 확정

삼성전자 제 48기 임시 주주총회 개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91년 입사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 경영 현안을 책임지는 등기임원(사내이사)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임원 선임 안건과 프린팅솔루션사업부의 분할 안건 등 상정된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매년 3월에 열던 정기주총이 아닌 임시주총으로 긴급 경영 현안을 처리한 것은 지난 1988년 7월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통신의 합병을 의결했던 임시주총 이후 28년 만의 일이다.

1호 안건인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분할 건은 다수 주주들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이 열리던 시간 서초사옥 외부에서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들의 분할 반대 집회가 열렸다.

2호 안건으로 상정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 역시 주주 대부분이 찬성 의견을 내놓으면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 부회장은 당초에 예상했던 대로 이날 주총에 불참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25년 만에 사내이사로서 활동하게 됐다. 더불어 삼성전자 이사회에는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 비자금 사태로 인해 사내이사를 사임한 이후 8년 만에 오너 일가 인사가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주총에 불참한 대신 주총 직후에 열릴 이사회에 참석해 사내이사로서의 공식적인 첫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선율 기자 lsy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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