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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완강히 부인···학사관리 부실 인정”

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완강히 부인···학사관리 부실 인정”

등록 2016.10.18 08:31

김선민

  기자

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의혹’ 부정. 사진=MBN 뉴스 캡쳐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의혹’ 부정. 사진=MBN 뉴스 캡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특혜 입학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이화여대에 측은 완강히 부인했다.

17일 이화여대는 최경희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전임교원과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정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체육과학부가 정씨에게 성적을 부여하는 데 근거가 된 리포트 등 증빙자료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인정했다. 또한 “정씨의 외부 활동을 수업 출석으로 인정한 근거 서류 역시 부실하게 관리됐다”고 확인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대학 감사실의 협조를 받아 체육과학부 학생 입시 및 학사 운영 관련 전반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 중심으로 특조위를 구성해 조사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이날 간담회장 앞에서는 농성 학생 1000여명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 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대 총학생회는 대학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과 여러 비민주적인 행태를 넘어서 각종 비리까지 저지른 최경희 총장이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최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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