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3℃

  • 춘천 17℃

  • 강릉 2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8℃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6℃

  • 전주 18℃

  • 광주 19℃

  • 목포 17℃

  • 여수 19℃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2℃

  • 제주 18℃

車 트렌드를 알려면 스타필드 하남으로 가라

[카라이프]車 트렌드를 알려면 스타필드 하남으로 가라

등록 2016.10.15 08:00

윤경현

  기자

현대차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 첫 전용스튜디오 입점BMW·할리데이비슨 매장도 인기車마니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글로벌 기업 직접 돌며 입점 요청테슬라 한국진출 베이스 역할도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새로운 자동차 메카로 떠오르면서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 전용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 BMW 시티 라운지, 할리데이비슨 등 내놓라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모두 입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 전용진 부회장이 직접 기획해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과 합작해 만든 생활라이프 쇼핑몰이다. 개장한지 두달여만에 누적 방문객 3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자동차 메이커로서는 최적의 마케팅 플레이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곳에 입점한 자동차 메이커 들은 각사를 대표하는 중심 모델을 이곳에 배치해 홍보효과를 보리고 있다.

제네시스 EQ900L.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EQ900L. 사진=제네시스 제공

◇EQ900L ‘눈길’ G80 ‘욕심나’=제네시스 스튜디오에는 EQ모델 최고사양인 900L(리무진), G80 스포츠, G80이 전시되어 있다.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900L과 G80 스포츠다. 900L은 일반도로에서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 뿐만 아니라 세단보다 290mm 늘어난 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외관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국내 최고 플래그십 세단의 진수를 보여주기 충분하다.

여기에 항공기 1등석 시트를 지향하는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고 안정되게 몸을 감싸는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총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으로 머리부터 어깨와 다리까지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하여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것이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EQ900L에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첨단 편의사양을 엄선해 대거 적용하여 최고급 세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등이 대표적으로 최첨단 주행/안전 기술로 구성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와 9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최고의 프리미엄 사운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앞·뒷좌석 조그 다이얼로 조작 편의성을 더한 DIS 내비게이션, 뒷좌석 9.2인치 광시야각 모니터 등은 다양한 고객선호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EQ900L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만 단독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1억5020만원이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G80 스포츠. 사진=제네시스 제공

G80은 젊은 층과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다. 지난 6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것. 3.3 터보 단일 트림으로 판매가격은 6650~6700만원이며 아우디 A7, 캐딜락 ATS-V 등 수입차 메이커로 대표되는 세단형 쿠페 시장을 뺏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80 스포츠는 기존 G80과의 차별화를 위해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디자인을 변경했다. 또한 방향지시등 조작시 LED가 순차적으로 점등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시퀀셜(순차점등)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네시스 측은 G80 스포츠을 통해 일상적인 주행과 함께 스포츠 주행이 가능한 프리미엄 세단형 쿠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상품성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전도사’ 아이오닉 일렉트릭=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고객과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이다. 전기차에 대한 기본 상식과 함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 전기차의 충전 과정을 미디어 아트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측은 모터스튜디오 하남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 이동 수단과 미래 이동성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연구 활동 등을 알리고자 한다. 총규모 442m2의 공간에 벽면과 천정을 포함해 총 4면에 걸친 초대형 미디어 월에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비전인 이동의 자유를 주제로 아이오닉과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최고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춘 전기차다.

BMW i8. 사진=BMW 제공BMW i8. 사진=BMW 제공

◇최고의 인기 ‘i8·5시리즈’=지난달9일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 BMW 시티 라운지는 3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BMW 브랜드 내에서도 고속성장을 나타내는 전시장이다. 이곳에서도 인기 차종은 단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i8 스포츠카다. 계약만으로 본다면 5시리즈와 X5의 비중이 높지만 관람객들의 시선은 전시장 출입과 함께 i8에 집중되어 있다.

i8은 지난해 글로벌 출시 때부터 세간의 화제로 관심을 끈 차량이다. PHEV로는 이례적으로 스포츠카로 차량 한대 가격이 1억9990만원으로 2억원에 가깝지만 이미 국내에서도 187여대가 판매됐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구분하는 구조를 위해 차체의 앞쪽과 뒤쪽을 매우 낮게 만들고 차량의 측면은 날렵하게 다듬어 주행성능을 라인을 통해 i8만의 뛰어난 주행성능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는 i8의 멋을 배가 시킨다.

배기량 1.5L의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m의 힘을 발휘하며 이는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내며 이는 2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앞 바퀴로 전달된다.

두가지 구동시스템의 결합으로 i8은 총 36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차체는 최고의 경량화를 지향하며 이는 곧 BMW 기술의 현주소로 표현된다.

◇테슬라, 궁금증 유발=12월 개장을 앞둔 테슬라는 유일하게 입점하지 않은 자동차 메이커다. 하지만 스타필드 하남 2층을 찾은 관람객 대부분은 테슬라 차량 전면부만 프린팅된 붉은색 현수막에 의문을 갖는다.

테슬라에 대한 궁금증은 배가되어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출범 1호차로 알려진 S90D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테슬라는 최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모델 S 90D의 배출가스와 소음에 관한 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모델 S 90D의 인증만 신청했지만 모델 S, 모델 X도 순차적으로 인증을 신청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그동안 테슬라는 고급 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트림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코리아 공식 출범 이후 정확한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S 90D는 미국 환경보호청 고시 기준 1회 충전으로 473km(19인치 휠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미국 판매가는 약 9만달러(약 9800만원)이며 국내 판매가는 보조금 지원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미정이다.

할리데이비슨 스타필드 하남점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부티끄’ 콘셉로 모터사이클 마니아 사이 인기다. 모터사이클과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이기 때문.

‘스타필드 에디션(Starfield Edition)’ 모터사이클은 ‘아이언 883(Iron 883)’과 ‘스트리트 750(Street 750)’이 주인공이다. 두 모터사이클은 기본 사양이 아닌, 스페셜 부품 및 액세서리가 추가된 한정 에디션이다.

특히 스타필드 에디션 아이언 883과 스트리트 750에는 한정판에서만 볼 수 있는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다.

스타필드 에디션 아이언 883은 883cc 공랭식 엔진 ‘에볼루션’을 장착한 모델이다. 도심 실용성과 장거리 라이딩 시 편안함을 제공한다.

스타필드 에디션 스트리트 750은 750cc, 수냉식 엔진 ‘레볼루션 X’을 장착했다. 도심형 모터사이클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