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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면세점 함박웃음…매출 30% 급증

특별할인기간 참여업체 매출 전년比 10.1% 증가
참여업체·규모·준비기간·할인율 확대 등에 기인
341개 중 19개 업체 할인기간 자율적으로 연장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업체들이 특별할인기간 매출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면세점의 경우 중국 국경절과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30%나 급증하는 등 가장 큰 혜택을 봤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자극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할인기간에 참여한 54개 주요 유통업체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평균 10.1%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이 기간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렸지만, 기저효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대규모 할인행사가 없었던 2014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35.8%나 증가했다.

표 = 산업부 제공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8.7%, 2014년 대비 29.8% 증가했다.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전매출이 48.7%로 크게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의류·패션 매출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4%증가하는 데 그쳤다. 초반 한 자릿수 매출 증가율은 태풍 ‘차바’ 등 기후요인과 할인기간 연장에 따른 소비분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면세점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였던 중국 국경절과 특별할인기간이 겹치면서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국경절 기간 28만명에 달하는 중국 관광객이 대거 방한했고, 외국인 관광객(58만명)이 5.6% 늘어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29.5%, 2014년과 비교해 46.9%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 대상 매출은 면세점 전체 매출의 58%에 달한다.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참여업체가 지난해 16개사에서 올해 106개사로 대폭 확대돼 매출은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71.3% 늘었다. 평일 요일별로 추가할인을 실시한 게 매출증가를 견인했다. 대형마트·가전전문점·편의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1.6%, 5.7%, 15.8%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치약 환불금액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3.5%다. 전통시장은 중소기업청의 설문조사 결과 평균 매출액이 18.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표 = 산업부 제공

산업부는 태풍 등 기상요인과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의 기저효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소비진작에 일정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쇼핑행사에 문화관광행사가 함께 열려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해 외국인 대상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특별할인기간은 종료됐지만, 총 341개 업체 중 197개 업체는 할인기간을 자율적으로 연장·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 3개사는 이달 16일까지, 가전전문점·편의점·일부 면세점·전통시장 등은 이달 말까지 할인행사를 지속한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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