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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기자
등록 :
2016-09-27 16:30

수정 :
2016-09-27 16:52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10대~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한국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모두 7만6855명으로 하루 평균 210여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50.8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5.6명)의 3배 수준이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사망자 수는 27만5895명으로 2014년보다 8203명,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온 사망자 수는 1983년 사망원인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2006년(495.6명) 이후 수년째 증가세다. 2005년 전체의 29.6%에 그쳤던 80세 이상 사망자 비중은 작년 40.8%로 뛰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 사망률이 34.1명으로 가장 높았고, 간암 22.2명, 위암 16.7명, 대장암 16.4명, 췌장암 10.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전체 사망 원인은 암에 이어 심장 질환이 2위에 올랐고 뇌혈관 질환이 3위, 폐렴과 자살, 당뇨병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05년 위암 사망률은 22.5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였지만 점차 줄어 작년 16.7명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대장암은 12.4명에서 16.4명으로 늘었다. 췌장암도 6.9명에서 10.7명으로 급증했다.

대장암과 췌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앞으로도 이로인한 사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대별로는 10대부터 30대까지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 40세 이후는 암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자살로 숨진 사망자 수는 1만3513명으로 하루 평균 3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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