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4℃

  • 인천 16℃

  • 백령 11℃

  • 춘천 13℃

  • 강릉 10℃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7℃

  • 전주 16℃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9℃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9℃

  • 부산 17℃

  • 제주 18℃

슈퍼 태풍 ‘므란티’, 대만 이어 중국 남부 강타

슈퍼 태풍 ‘므란티’, 대만 이어 중국 남부 강타

등록 2016.09.15 17:48

김선민

  기자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14호 슈퍼태풍 '므란티'가 중추절(추석) 연휴를 맞은 대만을 강타한 뒤 중국 푸젠성으로 상륙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과 중국 관영매체 등에 따르면 태풍 므란티가 전날 타이완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가오슝에서 어민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33명이 부상당했다.

태풍으로 대만 전역에서 87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70만 가구는 용수공급도 끊겼다.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진 경우도 4천300건에 이르렀다.

특히 가오슝 도로는 부러진 가로수와 간판, 쓰레기 등으로 시내가 폭탄을 맞은 것처럼 변했고 교통도 완전히 두절됐다.

태풍은 15일 새벽 3시쯤 중국 푸젠성 샤먼시 일대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초속 48m의 풍속으로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 태풍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태풍은 시간당 20㎞ 속도로 푸젠 남부와 광둥 동부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므란티는 15일 밤 9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650㎞ 해상을 지나 16일 상하이 서남서쪽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