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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6-09-15 08:00

[카드뉴스] 추석을 ‘한가위’라 부르는 이유

편집자주
보름달은 풍작, 풍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추석에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소원을 갖고 계신가요?
음력 8월 15일은 추석. 우리 민족의 큰 명절입니다. ‘추석’은 말 그대로 달빛이 가장 좋은 가을밤이라는 뜻. 이밖에도 ‘한가위’, ‘중추절’, ‘가윗날’, ‘가배’ 등 추석의 이름은 다양한데요. 그 뜻은 무엇일까요?

한가위는 크다는 의미의 ‘한’과 가운데라는 의미의 ‘가위’가 합해진 말입니다. 8월의 중간 또는 가을의 가운데를 뜻하지요. ‘중추절’, ‘가윗날’, ‘가배’ 등도 같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가위는 추수가 시작되는 시기에 있지요. 이에 예부터 우리 민족은 한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햅쌀로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사람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시마와 쇠고기를 넣고 끓인 토란국, 햇버섯과 쇠고기 등을 볶아 꼬챙이에 꽂아 만든 화양적, 닭찜 등 다양한 먹거리 풍습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도 즐겼습니다. 대표적인 추석 놀이는 ‘강강술래’. 보름달 아래에서 여성들이 모여 노는 것으로, 보름달과 여성은 농경시대의 풍요를 상징합니다. 여러 가지 노는 방식 중에서도 원무가 가장 대표적이지요.

여성들의 강강술래와 비슷한 형태로 남성들은 원무를 중심으로 ‘쾌지나칭칭’을 하며 놀았습니다. 강강술래와 쾌지나칭칭은 선창자가 선소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뒷소리로 받는다는 점에서 닮았는데요. 들어보면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가마싸움, 소놀이, 줄다리기, 거북놀이, 소싸움, 닭싸움 등도 추석 놀이에 포함되지요.

추석을 풍요롭게 하는 음식, 그리고 다양한 놀이들. 지금도 명맥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우리 삶도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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