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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호텔 여행 시너지 높아 분위기 반전

[코스닥 황금알]모두투어, 호텔 여행 시너지 높아 분위기 반전

등록 2016.09.20 08:43

이승재

  기자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수익성 부진자회사와 호텔사업 성장에 주목

모두투어, 호텔 여행 시너지 높아 분위기 반전 기사의 사진

관광업계의 구조 변화가 지속되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모두투어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새 먹거리로 호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자회사로 호텔 위탁운영사업자인 모두스테이를 두고 모두투어리츠로 호텔을 확보해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두투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28.9% 줄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별도 실적 부진과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손실 지속 등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추정치 대비 7~8억원 낮은 수치다고 평가했다. 별도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송출객수가 늘어 전년 대비 5.9%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용 부담 상승으로 24.2% 감소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시장 점유율은 11.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포인트 상승했다. 패키지 송출객수는 일본과 유럽 지역 수요 부진으로 5.3% 증가에 그쳤지만 티켓 송출객수가 42.7%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 전체 송출객수가 18.2% 늘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부진했던 수익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외형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결 자회사 역시 성과 확대로 상반기와 비교해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회사와 호텔사업의 성장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자유투어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1개 국적 항공사의 그룹 항공권 조달과 관련해 모두투어의 가격을 적용받기 시작했다. 올 2분기 자유투어 패키지송객 증가율은 전년 대비 35% 상승을 기록했으며 패키지 매출 증가율 역시 56%를 달성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유투어의 실적 개선은 항공권 원가 절감 효과다”며 “올 하반기 나머지 국내 1개 국적 항공사와 내년 외항사 및 LCC의 그룹 항공권도 모두투어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자유투어의 올 3분기 패키지 예약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나 특별한 판관비 증가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에 올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리츠는 현재 3개의 호텔을 보유 중이고 최근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은 독산동 호텔에 투입될 예정이다”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호텔에 투자해 2020년 자산규모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모두투어리츠는 모두투어와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고 모두투어의 이익 증가에도 기여 가능하다”며 “오는 13일 상장은 모두투어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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