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순이익 1607억 전분기比 19%↑수수료수익, 273억원 증가138개사 中 적자회사 56곳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60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4억원(18.8%) 증가했다. 운용자산규모 증가에 따라 수수료수익이 273억원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 지분법이익 증가와 투자목적 부동산 처분 등으로 영업외수익이 151억원 올랐다.
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는 2853억원으로 운용사 신설과 인원 증가 등으로 127억원(4.7%) 늘었다. 증권투자이익의 경우 28억원(32.0%) 늘어난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투자수익이 139억원 증가한 반면 증권투자손실도 111억원 늘었다.
회사별로는 138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82개사는 흑자, 나머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의 비중은 40.6%로 전분기와 비교해 13개사 늘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64개사 가운데 36개사가 적자를 기록했고 순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국내사는 17곳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문사모운용사의 시장진입 증가 등에 따른 경쟁심화로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적자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신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손익변동추이, 특정펀드로의 자금쏠림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