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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내 교통사고 치사율, 일반 사고보다 2.3배 높아

터널내 교통사고 치사율, 일반 사고보다 2.3배 높아

등록 2016.09.06 16:56

김선민

  기자

터널내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터널 교통사고 현황'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천957건이었다.

이 사고로 총 150명이 숨졌고 6753명이 다쳤다.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매년 터널 교통사고로 30명이 사망하고 1350명이 부상하는 셈이다.

같은 5년 동안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사율'은 터널 사고가 5.07%, 일반 교통사고가 2.25%로 나타났다. 터널 사고가 일반 사고보다 2.3배나 높은 것.

안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터널 재난안전설비 관련 터널별 구비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 고속도로 터널 236개소 중 86개소, 국도 터널 278개소 중 133개소에 필수 재난안전설비인 피난연결통로가 없었다.

비상방송설비도 전국 고속도로 192개소 중 27개소, 국도 231개소 중 40개소 터널에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터널 사고는 대피 장소가 제한적이고 뒤에서 오는 차들이 앞의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망 등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런데도 재난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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