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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통합 카운트다운··· “그룹 동반 성장 핵심 역할 담당할 것”

KB證 통합 카운트다운··· “그룹 동반 성장 핵심 역할 담당할 것”

등록 2016.08.31 13:56

김민수

  기자

(사진=현대증권 제공)(사진=현대증권 제공)

KB금융지주의 13번째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연내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K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딩증권사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KB금융그룹은 현대증권 인수 직후 지난 5월 경영진과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통과 화합에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

당시 KB투자증권 및 현대증권 경영진 뿐 아니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 워크숍을 통해 그룹의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6월1일에는 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KB금융지주 및 계열사 사옥에는 대형 현수막을, 현대증권과 국민은행 전 지점에는 포스터를 게시하는 등 현대증권이 KB금융그룹의 일원이 됐음을 꾸준히 알렸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양사간 내선통화도 연결됐다.

더불어 통합증권사의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IT시스템의 통합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실제로 TF팀을 발족해 IT통합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그룹웨어와 보안시스템, 재무회계 등 합병과 함께 가동되어야 할 필수시스템을 우선적으로 통합한 뒤 영업점시스템, 온라인시스템 등 최종 통합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사의 통합사명은 지난 달 이미 ‘KB증권’으로 확정된 바 있다. 새로운 사명은 지난 6월말 고객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와 KB금융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향후 통합법인 출범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그룹 캐치프레이즈인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의 고객 및 채널, 자본력을 활용한 핵심비지니스 부문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객 기반 및 사업영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WM·CIB사업의 핵심 앵커(Ancho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를 차별화해 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KB금융그룹 내 증권·은행 복합점포를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증권과 은행의 자산관리 모델을 제공하는 ‘KB형 WM’ 모델 구축의 핵심사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

또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도 추진된다. 이미 KB투자증권의 경우 DCM 및 구조화 금융 부문에 강점이 있는 만큼 IB부문 중 ECM, 부동산PF 부문에서 역량을 가진 현대증권과의 합병 후 주요 산업단지 내 CIB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노하우를 활용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예·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만으로는 국민의 재산 증식에 한계가 있다”며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자본시장의 다양한 영역까지 확장하는 한편 증권·은행 결합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및 시너지를 확보해 KB금융그룹 성장의 핵심 동인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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