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1억5912만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예정발행가인 6920원을 기준으로 약 1조1011억원의 자본확충이 가능하게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0월 4일이며 신주는 11월 28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유증을 통한 유동성 확보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에 포함된 사항이다. 유증이 성공할 경우 올해 말 부채비율은 200% 미만으로 추정된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약 1조원의 현금 확보와 자본총계 6조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향후 2년여를 버틸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되는 셈이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수주가 전무하나 남은 하반기에 모잠비크 코랄 FLNG, 인도 게일 LNG선 등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다”며 “향후 유상증자 발행가 확정 또는 수주가 가시화되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발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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