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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잇단 ‘오존주의보’ 발령, 마스크 쓰면 괜찮을까?

편집자주
막바지 무더위에 오존주의보도 부쩍 잦아지고 있습니다. 오존은 기관지염, 폐기종 및 천식, 심장질환을 악화시키는 주범. 오존 예보가 ‘나쁨’ 이상이라면 실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동안 미세먼지가 잠잠하다 했더니 이제는 오존이 말썽입니다. 올해 8월 17일까지 전국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209번, 지난해 134번에 비해 50% 이상 늘어 어린이 및 노약자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여름철 건강의 복병으로 떠오른 오존, 대체 무엇일까요?

오존(O3)은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되는 대기오염 물질에 속합니다.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철이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덩달아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오존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인위적으로 생성되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급증한 경유차를 비롯해 화학공장, 정유공장 등의 산업시설에서 발생되는 양이 크게 늘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존에 장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나아가 기관지염, 폐기종 및 천식, 심장질환을 악화시키고 폐활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존 예보등급이 ‘나쁨’(90ppb) 이상일 경우 1일 사망률이 1∼2% 증가한다는 보고를 내놓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대기 중 오존 농도는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예보는 좋음(0~30ppb), 보통(31~90ppb), 나쁨(91~150ppb), 매우나쁨(151ppb 이상) 4단계로 구분되고 1일 4회, 온라인 대기오염정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시간당 오존 농도가 120ppb 이상일 때는 오존주의보, 300ppb 이상일 때는 오존경보, 500ppb 이상일 때는 중대경보가 발령되지요.

오존 예보가 ‘나쁨’ 이상이라면 기관지 천식환자,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실외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또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눈, 호흡기 등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바깥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외부에 있을 때 마스크를 쓰면 괜찮을까요? 기체 형태의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막지 못합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이들은 오존 예보가 나쁨 이상일 경우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현재까지 실외활동 자제라는 소극적인 대처 외에 오존량과 관련해 자동차 배기가스 및 산업시설에 대한 조치는 전무한 실정인데요. 미세먼지 못지않게 심각한 오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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