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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유 사용 역대 최고···경유차 증가 탓

5월 경유 사용 역대 최고···경유차 증가 탓

등록 2016.08.17 11:00

현상철

  기자

2분기 석유소비 7.3% 증가···생산·수입·수출·소비 모두 증가

사진 = pixabay사진 = pixabay

올해 2분기 원유수입, 석유제품 생산·수입·수출, 국내 석유소비가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산 원유수입이 늘어난 데다 저유가가 지속돼 제품수요와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석유제품 수급동향’을 보면, 원유수입은 2억6638만 배럴로 4.5% 증가했다.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산 원유수입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올해 2분기 들여온 이란산 원유는 2535만4000만 배럴로 지난해 1135만3000배럴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123.3% 증가했다.

석유제품 생산은 2억8291만 배럴로 2.9%, 제품수입은 2억6638만 배럴로 4.5% 증가했다.

수출은 1억2400만 배럴로 9.5% 늘어났다. 지난해 2분기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49달러에서 올해 43.23달러로 28.5% 하락해 글로벌 제품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금액기준으로 보면 유가가 떨어지면서 62억2000만 달러로 23.6% 감소했다.

국내소비는 2억1713만 배럴로 지난해와 비교해 7.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7.3%), 수송(5.3%), 가정·상업(3.2%), 발전(87.8%) 등 모든 부문에서 소비가 늘었다.

유가하락으로 원료 대비 석유류 열량단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인하돼 증가폭으로만 보면 발전부문이 가장 크게 늘었다. 그러나 소비비중은 산업 59%, 수송 34%, 가정·상업 4%, 발전 1%를 차지해 전체 소비증가에서는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가정·상업부문은 저유가 영향으로, 수송부문은 유가하락과 여행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었다. 산업부문은 효성·SK어드밴스 등에서 공장을 증설해 석유화학용 LPG 소비가 늘어난 탓이다.

제품별 소비를 보면 휘발유와 경유 소비는 차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지난해와 비교해 6.7% 증가했다. 경유차량의 증가로 경유소비는 올해 5월 1431만5000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유는 수송용에 가장 많이 사용돼 총사용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차량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5월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산업부는 지역별·제품별 수출과 부문별·제품별 국내 석유소비 동향을 분기마다 분석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 석유소비 흐름을 파악하고 국제유가 변동에 적절히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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