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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원대 무너진 원·달러 “추가 하락 전망”

1100원대 무너진 원·달러 “추가 하락 전망”

등록 2016.08.10 21:13

수정 2016.08.11 07:01

이승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1개월여 만에 달러당 1100원 선 밑으로 내려갔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와 유동성을 기반으로 형성된 원화강세가 압력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1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095.4원까지 하락했다.

올 2분기 미국 노동생산성 하락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완화된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으로 인해 동급국가 대비 더 높은 금리를 취하는 중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남아공을 제외할 경우 원화는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며 “수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펀더멘털을 감안할 경우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1일 예정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외환시장의 쏠림에 대한 경계성 발언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9~10월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원·달러의 급락 속도는 일정 부분 제어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 연구원은 “향후 1~2달가량 1070원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올 4분기 수출 채산성 약화 우려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논쟁이 점화되고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보다 의미 있는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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