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m의 은빛 백사장 등 이국적 풍경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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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소록도 해수욕장’ 전경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소록도 해수욕장은 리아스식 해안과 고운모래가 빚은 1200m의 은빛 백사장, 울창한 송림, 눈앞에 펼쳐진 천혜의 해안절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해수욕장에서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복충교량으로 건설된 2028m의 웅장한 거금대교 광경도 조망할 수 있다.
또,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국립소록도병원의 중앙공원은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로 빼어난 조경을 자랑하고 있고, 나환자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 시비, 소록도의 슈바이처라 일컬어지는 하나이젠키치 원장의 창덕비 등 공원 곳곳에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적 기념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와 함께 교통편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녹동항에는 고흥 청정해역에서 잡힌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어 볼거리, 먹거리 등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다.
고흥군 도양읍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화장실과 샤워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비와 더불어 해수욕장 주변 환경정비를 완료하고, 1일 근무자를 배치하는 등 피서객 맞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상일 고흥군 도양읍장은 “소록도 해수욕장 개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도양읍번영회와 힘을 합쳐 지역상가 친절운동 등 관광객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록도 해수욕장’ 은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개장된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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