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대구시의원, 대구교육청에 "유가초 통합 갈등 유감"

등록 2016.07.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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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갈등만 키운 교육청의 해결 노력 부족 질타

대구광역시의회 최재훈 의원(달성군 제2선거구, 사진)은 18일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지역주민들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 이전 및 통·폐합' 문제점을 지적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교육청의 의지 및 노력 부족을 강도 높게 질타한다.

최재훈 의원은 우동기 교육감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통학구역내 취학 예정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달성군 유가초등학교의 이전 통합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눠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대구시교육청은 안일하고 미흡한 태도로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의 불만과 갈등만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이 갈등 해결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충분한 이해와 설득과정을 가졌는 지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

또 학교 통폐합과 관련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통폐합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고도, 통폐합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사전예고를 시행하지 않은 이유를 묻고 “사전예고를 시행하지 않고, 학교 이전 통합시기에 임박해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없이 이전 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간 오해와 갈등을 심화시켰다”며 비판한다.

최 의원은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 이전 및 통폐합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결정함에 있어 학생들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이로운지를 따져 정책을 결정하고,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통폐합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

대구 홍석천 기자 news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