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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영자 비리, 개인 형사 처벌에 그치면 안돼"

[위기의 롯데]신동주 "신영자 비리, 개인 형사 처벌에 그치면 안돼"

등록 2016.07.07 18:02

이지영

  기자

"신동빈, 창업정신 어긋난 경영으로 이 사태까지""현재 롯데 경영체제에 심각한 염려···검찰수사 적극 협조할 것"

신동주 전 화장은 신동주 전 화장은 "이번 (신영자의)구속은, 창업자의 장녀 개인에 대한 것이지만,한국 롯데의 주요 사업과 경영진이 관련된 일련의 의혹과 연계돼 일어난 일"이라며 "신영자 개인의 형사 책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롯데그룹 차원에서 투명한 경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함께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웨이DB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영자 이사장의 구속과 관련해 입장 표명에 나섰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이사장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개인 형사 처벌에 그쳐선 안된다"며 롯데그룹의 책임소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구속에 관한 사실과는 별도로, 한국 롯데의 사업과 관련된 비자금 형성이나 임원에 의한 배임·횡령 행위에 대한 대규모 수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창업 정신을 소홀히 하는 현재의 (신동빈)경영체제에 대해 재차 심각한 염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의혹 해명을 위해 수사 당국에 성실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종업원과 거래처 등 이번 사태를 불러 일으킨 관계자에게 설명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 관계자 여러분의 이익과 그룹 기업 가치를 지켜, 기업으로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을 비롯한 재계에서는 " 신 부회장이 형제 간 경영권 다툼에서 유리한 입자를 차지하기 위해 무리수를 던진 것 같다"며 "신 부회장도 일본 롯데 경영선에서 물러난지 얼마 안된데다, 한국 롯데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적도 있었는데, 그룹차원으로 책임을 전가하면 본인(신동주)도 책임소지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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