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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대 횡령·뒷돈' 신영자 이사장 구속···오너일가 중 처음

[위기의 롯데]'70억대 횡령·뒷돈' 신영자 이사장 구속···오너일가 중 처음

등록 2016.07.07 06:17

이지영

  기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영장실질심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영장실질심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70억대 횔령과 뒷돈 혐의를 받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를 시작한 이후 오너일가 가운데서는 첫번째 구속 사례다.

7일 서울중앙지검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입점시켜주는 대가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화장품업체, 요식업체 등 다수 업체로부터 30억원 가량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딸들을 면세 컨설팅 업체 비엔에프(bnf)통상 임원으로 거짓 등록해 40억원 상당의 급여를 챙겨준 혐의(특경법상 횡령)도 받고 있다.

bnf통상은 신 이사장 아들 장모씨가 소유하고 있는 업체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이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정 전 대표와 면세점 입점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매출액의 3% 상당을 수수료로 지급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이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구속해 횡령·배임수재 혐의와 함께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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