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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칼끝 서있는 신동빈 회장..소환 전 핵심 측근부터 압박

[위기의 롯데]檢 칼끝 서있는 신동빈 회장..소환 전 핵심 측근부터 압박

등록 2016.07.04 10:26

수정 2016.07.04 10:37

이지영

  기자

‘신 회장 남자’ 3인방..이인원 부회장, 황각규, 소진세 사장 먼저 소환할 듯檢-신 회장, 배임·비자금 조성 의혹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입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2시 30분경 일본 하네다에서 KE2708편을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입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2시 30분경 일본 하네다에서 KE2708편을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이 26일만에 귀국함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을 총괄해온 신 회장 쪽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검찰은 신 회장의 최 측근인 이인원 부회장, 황각규, 소진세 사장 등 이른바 ‘신 회장 남자’ 3인방을 조사한 이후 신동빈 회장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신 회장이 롯데그룹을 총괄한 만큼 각종 의혹 대한 사안들을 직접 지시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 할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롯데그룹의 수천억원 횡령 배임과 각종 로비, 비자금조성 의혹 등을 밝혀내기 위해 신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수조원대 손실을 본 중국 사업뿐 아니라 여러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 계열사 유상증자 과정에서도 배임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계열사간 내부거래에서 물품 등을 고의적으로 싸게 파는 수법으로 롯데 오너가와 연관된 핵심 계열사에 수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이 비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는 롯데그룹을 콘트롤하는 정책본부가 주도했으며, 사실상 정책본부를 이끄는 신 회장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신 회장이 롯데그룹을 총괄한 만큼 각종 의혹 대한 사안들을 직접 지시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26일만에 귀국한 신 회장은 귀국 즉시 롯데그룹 본사로 직행해 정책본부를 찾아 앞으로 검찰 수에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당시 신 회장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하며 “검찰수사는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4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해 그동안 밀린 사안부터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이복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번주내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일 신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혐의와 함께 회삿돈을 빼돌린 횡령황령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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