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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브렉시트 예의주시···韓경제 영향 제한적(종합)

정부, 브렉시트 예의주시···韓경제 영향 제한적(종합)

등록 2016.06.24 10:37

수정 2016.06.27 09:42

현상철

  기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간접적 영향은 불가피시장상황 안정까지 국내외 동향 점검·대응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돼도 한국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라는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므로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나라와 같이 대(對)영국 무역·금융 익스포져가 크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고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사국인 영국은 새로운 균형으로 이행하기까지 금융·실물경제 전반에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고, 유럽경제도 영국과 무역·금융 연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영국 재무부에 따르면 브렉시트 가결 시 2년간 GDP는 3.6~6%까지 하락하고 실업률은 최대 2.4%포인트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파운드화 가치도 12~15%가량 절하될 것으로 봤다. IMF 또한 EU의 GDP 역시 0.2~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차관은 “유럽 이외의 지역은 브렉시트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IMF 등 주요 기관의 견해”라면서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투자심리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부는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긴밀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투표가 가결될 경우 현재 24시간 모니터링체계를 확대·보강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해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내외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382개 개표센터 중 120개 개표센터의 평균 투표율은 71.2% 수준이다. 최종 투표율이 72%라고 가정한다면, 유권자 4650만명 중 1641만표를 획득하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24일 새벽 2시(현지시간) 현재 20개 개표센터 개표결과 탈퇴가 51.1%, 잔류 48.9%로 브렉시트가 다소 앞서고 있다.

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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