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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부터 김민희까지’··· 장마와 함께 찾아온 연예계 천둥번개

‘박유천부터 김민희까지’··· 장마와 함께 찾아온 연예계 천둥번개

등록 2016.06.22 10:29

이소희

  기자

강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강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연예계에도 장마철이 있는 걸까.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눈과 귀를 의심할 만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 사안 또한 참 각양각색이며 주인공도 충격적인 경우가 많아 대중의 탄식을 사고 있다.

먼저 음주운전부터 성폭행까지, 범죄의 연속이었다. 강인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께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자가용 벤츠를 몰다가 강남구 신사동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인은 2009년 10월 음주운전을 하며 운전자 등 3명이 탄 택시를 친 뒤 도주한 바 있다. 이에 자숙기간을 거친 뒤 최근 다시 연예계 복귀를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문제아’ 낙인이 찍히게 됐다.

착실하고 성심이 고운 이미지로 잘 알려진 가수 이정도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이정은 지난 4월 22일 오전 1시 25분쯤 제주시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이는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버벌진트는 지난 19일 언론이 아닌 자신의 SNS를 통해 "나흘 전 집 근처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고 먼저 밝혔다. 그러나 KBS2 ‘추적 60분’이 버벌진트가 음주단속에 걸린 현장을 취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미리 선수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했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 사진=뉴스웨이 DB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 사진=뉴스웨이 DB

이에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적발 당시 카메라가 있던 것은 알았으나 ‘추적 60분’ 카메라인줄 몰랐다”며 “자백을 한 것은 면죄부를 받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고소여성은 신고한지 6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신고를 취소했다. 그런 와중 자신이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라는 인물이 등장해 큰 파장을 안겼다.

박유천은 연예계에 길이길이 남을 성추문을 남겼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한 유흥주점 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를 당했다. 고소여성은 고소를 취하하며 번복했지만, 이후 줄줄이 박유천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고소장이 제출됐다.

총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자 벗어날 수 없는 치명타다. 박유천 측은 은퇴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박유천이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날카로운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사건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조폭과 관련이 있다는 복잡한 사실까지 밝혀지며 대중은 완전히 등을 돌렸다. 박유천의 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음주운전, 성폭행에 이어 21일에는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김민희와 홍 감독이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금까지 약 1년 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 홍 감독은 30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며 슬하에 딸도 있는 유부남이다.

김민희, 홍상수 감독 / 사진=전원사김민희, 홍상수 감독 / 사진=전원사

22살의 나이차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지만, 무엇보다 ‘불륜’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현재 김민희와 홍 감독은 해외에 체류중인것으로 알려졌으며, 홍 감독 부인의 심경이 담긴 인터뷰까지 보도된 상태다. 김민희와 홍 감독의 잘못된 사랑은 용서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범죄가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일이 많았다. 양정원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전효성이 잇몸수술을 했다며 뒷담을 했다. 김민수는 축구선수 윤빛가람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남겼다.

가요계에서는 7년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자란 포미닛이 결국 해체를 선택해 충격을 줬다. 나인뮤지스 이유애린과 민하도 소속사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세븐틴 원우와 CLC 권은빈은 건강상이 문제로 각각 이번 컴백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다사다난한 2016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다. 한바탕 장맛비가 내린뒤 먹구름이 걷히고 다시 쨍쨍한 해가 뜨기를 바라본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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