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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영화야 드라마야?··· 김래원·박신혜, 순수케미 발산

‘닥터스’, 영화야 드라마야?··· 김래원·박신혜, 순수케미 발산

등록 2016.06.20 14:40

홍미경

  기자

sbs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사진= 팬엔터테인먼트sbs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닥터스’측이 로맨틱한 멜로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하는 김래원, 박신혜의 스틸을 공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김래원, 박신혜의 설렘 가득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밝은 미소로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가로지르는 두 사람은 마치 순정만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특히 박신혜가 두 손을 놓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학원물 로맨스에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온 듯 풋풋하고 청량하다.

극 중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기차역에서 비를 피하는 장면은 유려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푸릇하고 싱그러운 배경과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가 두 사람의 모습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워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 장면은 능청스럽지만 다정한 선생님 홍지홍(김래원 분)과 반항기 가득한 여고생 유혜정(박신혜 분)이 함께 자전거로 통학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지만 서로를 챙기고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미묘한 감정들이 피어오르게 된다.

지난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과 박신혜 모두 “드라마 안에서 굉장히 아름답게 나와서 명장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던 장면인 만큼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다.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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