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청장 박윤현)에 따르면 지난 13일 신 씨는 문경시 영순면 사근리 부근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고 있던 중 용수로에서 누수가 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농어촌공사 문경지사에 신속하게 신고했다.
신민구 집배원은 틈틈이 장애인 자녀와 살고있는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를 찾아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으며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주는 등 '행복나르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우정청은 경상북도와 집배원 '행복나르미' MOU 체결을 통해 배달 업무 중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한다. 또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보살피고, 화재나 재해 등 위험요소가 보이면 관계기관에 알리는 사회안전망 수행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신민구 집배원은 지난해 3월경 우편물 배달중 문경시 창동의 한 주택에서 폐휴지 등을 소각하다가 옆 물건(고무통)에 불이 옮겨 붙어 노인이 조치할 수 없는 상황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신속히 진화했고, 4월경에는 가정집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후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하기도 했다.
업무 중 2번의 농가 화재를 막아 초기화재진압 유공자로 추천돼 2015년도 국민안전처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대구 홍석천 기자 newsroad@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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