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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장 ‘판’ 커졌다···‘페이’ 경쟁 심화

간편결제 시장 ‘판’ 커졌다···‘페이’ 경쟁 심화

등록 2016.06.17 14:58

한재희

  기자

간편결제 시장이 결제 시장 대세로 현재 국내 간편 결제 시장 절대 강자 없어업체들 서비스 강화 노력LG전자도 페이 시장에 뛰어들어···경쟁 ‘심화 ’예고

네이버페이 이미지.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페이 이미지. 사진=네이버 제공.

간편 결제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간편 결제 시장은 6조원 규모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간편 결제 시장에 뚜렷한 1위 사업자가 없는 상태여서 우위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간편결제 플랫폼이 앞으로 결제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어서 경쟁은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간편 결제 서비스는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업체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같은 IT기업,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의 통신업체, NHN엔터테인먼트, 신세계백화점, KG이니시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제공 중이다. 여기에 LG전자 역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기업들이 간편 결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앞으로 결제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지난해 인터넷 경제활동 실태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간편 결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온라인 거래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앞으로 온라인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간편 결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간편 결제 서비스의 뚜렷한 강자는 없다. 다만 네이버가 빠르게 시장을 점령하는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페이는 네이버의 검색 지배력과 포인트 적립 혜택에 힘입어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네이버가 운영 중인 쇼핑윈도 등의 온라인 거래나 웹툰과 웹소설 결제 등에 적용 중이며 포인트 적립을 통해 네이버 페이 사용자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입자는 5월 기준 1600만 명이며 누적결제액은 1조8400억 원이다.

그 뒤를 잇는 것은 삼성페이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에 출시돼 현재 가입자 500만명, 누적 결제액 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와는 다르게 대부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카카오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가입자 수, 850만 명, 가맹점 1000여개를 가지고 있지만 누적 결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밖의 간편결제 서비스 가입자 현황은 NHN엔터가 서비스 중인 페이코가 500만명,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는 435만명, KG이니시스의 K페이 300만명, SK텔레콤 시럽페이 240만명, 신세계 백화점 SSG페이 180만명 순이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중인 기업들은 앞으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양쪽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4월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으며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카카오페이로 우편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지난 2월부터는 전기요금 고지서 수신 및 요금 납부도 할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LG전자가 LG페이를 선보인다.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업체는 그 지위를 지키기 위해, 아직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한 업체들은 점유율 증가를 위해 제공 서비스 및 제휴 업체 확대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추가로 LG전자 등 신규 업체들까지도 간편 결제 시장에 진입 할 예정이다. 경쟁 심화가 계속되고 결제시장의 춘추전국시대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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