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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CEO 리포트]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등록 2016.06.21 08:10

수정 2016.06.23 10:48

서승범

  기자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 갖춘 ‘영업통’건설부문 경험 없어 융화 시간 필요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기사의 사진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원래 대표적인 ‘대우맨’이다. 지난 1978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이래 회사를 단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

한 사장은 오랜 해외사업 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우인터에서 근무 당시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재원과 방글라데시 다카 지사장, 이란 테헤란 지사장, 대우인터 기계본부장 등을 거쳤다. 마지막으로 대우인터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발탁됐다.

포스코도 이런 한 사장의 능력을 높이 사 건설회사 사장직에 등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의 그동안의 실적 부진이 해외건설로 꼽혔기 때문이다. 실제 한 사장은 넓은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갖춘 ‘영업통’으로 불린다.

대우 인터에서의 그의 업적은 화려하다. 지난 2009년에는 나이지리아 CHAMS그룹에 신용카드 정산단말기(POS) 4만대를 2500만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이끌었으며, 2011년에는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공사에 천연가스버스 255대를 3000만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같은해 3200만달러에 방글라데시 내륙수운청과 수상용 재난구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억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중국 SF-PV에 3500만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말에는 코트라와 함께 9000만달러에 지능형 순찰자 2108대를 페루 경찰청에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한가지 문제는 꾸준히 ‘상사맨’으로만 근무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특수성이 높은 건설업에 융화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한 사장은 산업전자본부장, 기계본부장, 기계인프라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나, 이는 제조업 쪽 업무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건설업과 관련한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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