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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 결국 프랑스 떠나나···길용우 뺑소니 자수

[내사위의여자] 양진성, 결국 프랑스 떠나나···길용우 뺑소니 자수

등록 2016.06.14 09:12

이소희

  기자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화면 캡처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화면 캡처

‘내 사위의 여자’ 양진성이 혼자 떠나겠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박수경(양진성 분)이 혼자 프랑스로 떠나겠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는가 하면 KP그룹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날 수경은 현태에게 “프랑스 나 혼자 간다. 현태 씨는 날 두고 갈 사람이 아니란 걸 아니까 내가 가는 거다. 현태 씨 나랑 이으면 힘들어지고 불행해지기만 한다”며 “예전에는 같이 극복할 수 이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신 없다. 억지부리는 것 같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잘 한 거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 수경은 “아버님 선처하라고 할 거다. 수경씨 떠나지 마라”라고 말하는 현태에게 “지금 마음으로 주저 앉으면 또 현태 힘들게 할 거다. 두렵다. 내가 옆에 있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봐. 이게 서로를 위한 일이다. 나 가게 해달라. 부탁이다”라고 호소했다.

수경의 생각은 단호했다. 수경은 “나 때문이냐”는 이가은(윤지유 분)에게도 “가은 씨 말이 맞다. 현태 씨랑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다. 가은 씨 때문이라면 내가 이럴 이유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태호(길용우 분)는 수경의 생각을 받들었다. 태호는 현태에게 “억지로 돌린다고 될 일도 아니다. 자네도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라며 “나도 회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직접 말해야 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 말을 지키기 위해 태호는 뺑소니 사건에 대해 자수를 했고, 그 충격에 방 여사(서우림 분)는 쓰러졌다. 오영심(이재은 분)은 “아버님 나올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 다 하겠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아울러 현태는 차기 회장으로 승격됐고 최재영(장승조 분)은 KP아울렛 사장직 자리에서 해임됐다. 재영은 분노에 차 태호를 찾아갔고, 태호는 재영에게 “이게 너로부터 KP를 뺏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재영은 “김현태가 합의해서 풀려날 생각으로 자수한 거라면 잘못 생각했다. 처음에 사실 들었을 때 은폐하려고 하지 않았냐. 그럼 형사 처벌이다”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태호는 “그것까지 생각해서 회장 자리 나온 거다. 그래서 김현태 물려준 거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또 태호는 정미자(이상아 분)에 “내가 후회하고 있는 게 뭔지 아냐.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뭐든 어머니 하자는 대로 따랐던 거다. 용기가 없었다. 좀 더 용기를 냈다면 어머니도 나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저렇게 된 것도 내 탓이다. 여기 온 거 뺑소니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내 모든 걸 속죄 받고 싶었다. 어머니도 이런 내 마음 이해하길 바랄 뿐이다”라고 자신의 죄를 뉘우쳤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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