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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를 꿈꾸는 고교생들 '한방 삼계탕도 거뜬'

조리사를 꿈꾸는 고교생들 '한방 삼계탕도 거뜬'

등록 2016.06.13 18:33

홍석천

  기자

대경대,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프로그램 성과 발표회

삼계탕 만들기 시연회를 하는 대학-고교 연계 직업체험에 참여한 고교생과 가족들.삼계탕 만들기 시연회를 하는 대학-고교 연계 직업체험에 참여한 고교생과 가족들.

지난 11일 대경대 42번가 레스토랑에 고교생 20여 명이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올해부터 대구교육청과 대경대학이 연계해 실시한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 체험 12주프로그램을 마친 11개 고교 대표 학생들로 삼계탕 만들기로 직업체험 학습 성과를 발표하는 날이다.

대경대 평생교육원은 대구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고교연계 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 2년 연속 호텔조리과정이 선정되면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진로직업체험 성과 발표회’는 참여한 고교학생들이 대경대학에서 한 학기 12주(주1회)를 진행해 왔다.

쉐프 복장을 하고 대경대 조리 실습실로 들어선 학생들에게는 삼계탕 만들기를 시연해 보이기 위해 재료와 닭 한마디씩이 나뉘어 졌다. 이어 학생들을 지도한 대경대 노수정 교수의 간단한 조리법 설명 및 프로그램 학습 성과 과정을 설명했다.

노수정 교수(대경대 호텔조리과)는 "직업교육 체험이 단순한 흥미유발을 넘어 미래 직업을 선텍할 수 있는 중요한 체험이 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지은 학생(18. 동문고 2학년)은 "12주 동안 대경대학에서 체험한 직업교육으로 앞으로 진로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생겼다고 말하고, 최현석 쉐프처험 유머와 쉐프의 절도를 겸비한 대표의 조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한미향(45) 씨는 "아이가 고교-대학 연계 진로직업 체험을 하기 전에는 뚜렷한 진로의 목표가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업에 대해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배진영 장학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과 고교를 연계하는 직업교육 체험이 실제적으로 진로를 실수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미래 직업체험이 되고,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것 같다”고 평가 했다.

대경대학은 그동안 대학의 특성화 강정을 살려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대학-고교 연계 직업 교육프로그램을 1천회 이상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캠퍼스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대학에서 별도로 마련한 ‘K-문화 직업체험’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경진로직업체험교육센터를 가동하면서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경대 특성화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다. 대경대학은 올해 초 고교-대학연계 기초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수년 전부터 대학의 특성화 환경을 외부에 개방 할 정도로 선제적으로 시작해 왔고, 특화된 대경대학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고교 연계 직업교육을 더 활성화 되도록 적극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 홍석천 기자 newsroad@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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