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8℃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0℃

대구대, 장애학생 대상 책배달 서비스

대구대, 장애학생 대상 책배달 서비스

등록 2016.06.03 17:58

홍석천

  기자

중앙도서관 전화로 신청 후 1~2시간 내 배달

지난 1일 대구대 이재빈 학생이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장애학생 책배달 서비스를 통해 신청한 책을 전달받고 있다.지난 1일 대구대 이재빈 학생이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장애학생 책배달 서비스를 통해 신청한 책을 전달받고 있다.

"곧 기말고사인데 책 배달 서비스로 공부하기 편해졌어요”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시험기간을 앞두고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 책을 배달해 주는 ‘책나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몇몇 대학 도서관이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장애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학 특성상 장애학생의 학습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대 캠퍼스에서는 모두 238명(학부 213명, 대학원 25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구대 중앙도서관은 지난 1일 첫 배달을 시작했다. 이 날 지체장애 1급인 이재빈(도시행정학과 4년·25) 씨가 ‘생각의 시대’란 책을 신청했고,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기숙사 방에서 책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장애학생지원센터로부터 이런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안내를 받고 책을 신청하게 됐다”면서 “전화 한통이면 1~2시간 내에 원하는 곳으로 책을 가져다주니 참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애학생인 강경식(가정복지학과 4년·24·지체장애 1급) 씨는 “도서관에 휠체어를 타고 가면 모터소리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방해되는 것 같아 괜히 미안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불편함이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대 중앙도서관은 전화와 이메일로 책 배달 신청을 받고 있다. 다 읽은 책은 도서관 또는 단과대학 건물 내 비치된 무인 반납함으로 반납하면 된다.

이효섭 대구대 중앙도서관장은 “장애학생들이 보다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모바일로 접속해 책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산 홍석천 기자 newsroad@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