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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넉달만에 0%대···전세값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넉달만에 0%대···전세값은 고공행진

등록 2016.06.01 08:57

현상철

  기자

5월 소비자물가 0.8% 상승···석유류-전기·수도·가스 가격 하락 영향농축수산물-신선식품 가격 한풀 꺾여···전세값 전년比 3.7% 뛰어

201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제공 = 통계청)201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제공 = 통계청)

3개월 동안 1%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가 0%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석유류와 전기·수도·가스 가격이 하락을 주도했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달과 비교해 진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세값과 전철·시내버스료 등의 서비스 가격은 여전히 크게 상승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8% 상승했다. 올해 2월(1.3%)부터 3월·4월(1%)까지 3개월 간 1%대를 유지하다 넉 달 만에 다시 0%대로 돌아갔다.

5월 물가가 0%대로 뒷걸음질 친 것은 석유류와 전기·수도·가스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석유류는 11.6%나 하락해 전체 물가를 0.49%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수도·가스도 6.4% 하락해 0.3%포인트를 낮췄다.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 가격도 한풀 꺾였다. 2월(5.6%)부터 3개월 동안 5%대 상승률을 기록한 농축수산물 가격은 5월 들어 1.3% 상승했고, 신선식품 가격도 2월(9.7%)부터 9%대를 유지했지만 3.5%를 기록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달의 경우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체 물가상승률의 0.4%포인트를 끌어올렸지만, 5월 들어 0.1%포인트를 높이는 데 그쳤다.

마늘(57.2%), 무(59.3%), 배추(43.4%) 등의 가격은 크게 상승했지만, 돼지고기(-6%), 닭고기(-10.4%), 달걀(-14.1%) 등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 올라 전체 물가를 1.24%포인트 끌어올렸다. 전세 가격은 3.7%나 뛰었고, 시내버스료(9.6%), 전철료(15.2%), 하수도료(20%) 등이 크게 올랐다.

가격변동폭이 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보다 1.9% 올랐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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