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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객 마음 울리는 ‘감성’ 전략 통했다

LGU+, 고객 마음 울리는 ‘감성’ 전략 통했다

등록 2016.05.31 17:33

한재희

  기자

스타 마케팅 대신 일반인 대상 감성 광고로 효과 ‘쏠쏠’청각장애인 윤혜령 씨 출연 CF, 조회수 1000만뷰 넘어홈 IoT 가입자 연내 50만 돌파 기대···업계 1위 정조준

LG유플러스 광고 ‘바리스타 윤혜령씨의 아주 특별한 하루’편. 사진= 유튜브 화면 캡쳐LG유플러스 광고 ‘바리스타 윤혜령씨의 아주 특별한 하루’편. 사진= 유튜브 화면 캡쳐

LG유플러스의 감성 마케팅이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 경쟁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업계 전반에 깔린 스타 마케팅을 접어두고 일반인을 내세운 ‘스토리텔링’ 전략에 중점을 뒀다. 휘발성으로 사라지는 광고가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오랫동안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차례로 선보인 감성 광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일 먼저 선보인 ‘바리스타 윤혜령 씨의 아주 특별한 하루’ 편은 유튜브 공개 2개월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으며 ‘최근 선보인 ‘아버지의 버스: 아버지, 이제 같이 웃어요’ 편 역시 온라인과 SNS 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공개한 감성 광고에는 자연적인 감동이 녹아 있다. 또 실제 사연에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녹여내 고객들이 거부감 없이 쉽게 받아들이는 효과도 있다.

그 결과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는 서비스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3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매달 2만명 이상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속도라면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업계 1위 성적이다.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홈 IoT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LG유플러스의 감성 전략이 통한 셈이다.

특히 가정용 IoT를 쓰는 청각장애인의 하루를 체험하면 기부로 연결해 주는 LG유플러스의 ‘따뜻한 기술 IoT 체험 릴레이’를 진행하면서 광고에서 실제 경험으로 고객 감동을 이어나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 건설사와 함께 홈 IoT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안강개발과 IoT 오피스텔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 한데 이어 지난 25일 아주산업건설㈜과도 홈 IoT 물품 공급 및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생활가전 업체, 에너지 업체, 보안 업체 등과 함께 홈 IoT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감성 광고는 스타 마케팅에 지친 고객들에게 신선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고 설명하면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LG유플러스 서비스와 잘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IoT 시장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가입자가 30% 이상 늘었다”며 “때문에 이통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텐데 LG유플러스의 광고 전략은 업계 1위를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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