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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밴드 연달아 핵폭탄 고백···지성·혜리 로맨스는?

‘딴따라’ 밴드 연달아 핵폭탄 고백···지성·혜리 로맨스는?

등록 2016.05.26 07:56

이소희

  기자

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

‘딴따라’의 폭풍 같은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11회에서는 조하늘(강민혁 분) 성추행 누명 고백 이후의 상황이 그려졌다. 또 팬미팅서 싱글대디임을 고백한 나연수(이태선 분), 성추행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고백한 지누(안효섭 분) 등 핵폭탄급 사건들이 휘몰아쳤다.

이날 석호는 하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정면돌파를 택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전과가 누명임을 강조하고 재수사를 촉구하려 한 것.

이때 기자회견장에 지누가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지누는 김주한(허준석 분)이 협박용으로 보여줬던 사건 동영상을 자신에게 몰래 전송했고, 이를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했다.

이로 인해 하늘이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동시에 사건현장에는 지누와 피해 여성 외에 제3자가 목적이 불분명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같은 시각 케이탑에서도 지누가 성추행 사건의 진범이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하늘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누가 동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은 역전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켰다.

망고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우정은 더욱 진해졌다. 마음 고생을 하는 하늘과 딴따라 밴드를 위해 변 사장(안내상 분)과 장만식(정만식 분)은 사비를 털어 딴따라 밴드 팬미팅을 개최했다. 자신들을 향해 굳건한 믿음과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로 인해 딴따라 밴드 멤버들과 석호, 정그린(혜리 분)은 위로를 받았다.

또한 팬미팅서 연수의 싱글대디 고백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아들 나찬희(조연호)를 눈앞에 두고 외면하지 않는 부성애와 연수의 용기가 통했다. 카일(공명 분)은 “자식을 안 버리고 안고 사는 게 욕먹을 짓이야?”라며 연수를 응원해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늘이 성추행 누명을 벗은 후 한자리에 모인 석호, 그린, 딴따라 밴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 이제 꽃길만 가자”라는 석호의 믿음직한 말 한마디는 그동안 고생 많았던 딴따라 밴드에게 최고의 약속이었다.

그러는 사이 석호와 그린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됐다. 하늘의 입원으로 힘들어하는 그린에게 석호는 “하늘이 곁엔 그린이가 있고 그린이 뒤엔 내가 있어.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 이렇게 떨지 마라 그린아”라며 손을 포근히 감싸며 따뜻하게 토닥거려 설렘을 자극했다.

그린은 비를 맞는 석호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사랑스럽게 미소 지었다. 이어 “고맙다”며 석호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떠오르게 했다.

한편 하늘의 누명은 벗겼지만 지누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석호는 고민에 빠졌다. 무엇보다 석호는 “전쟁은 아직 안 끝났어. 지누 너를 구해내 와야 끝이 나지. 항복하게 만들어야지”라며 주한이 찍혀있는 사진을 바라봐 통쾌하고 강력한 반격의 시작을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케이탑 이준석(전노민 분)의 악랄한 본색이 드러났다. 지누를 버린 것도 모자라 하늘의 형인 조성현(조복래 분)의 자살과 깊은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 것.

성현의 곡을 가로채 ‘최준하 2집’을 냈고 이로 인해 성현이 자살했지만, 석호는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 드러나며 석호와 준석, 망고엔터테인먼트와 거대기획사 케이탑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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