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 새단장 오픈

등록 2016.05.19 16:53

기자

‘제주 돔베 막국수’···신메뉴 3종 개발

(왼쪽 앞줄 세번째 부터) 제주시 한경면 고성권 면장, 제주시 양술생 주민생활 지원국장, 14호점 김재현 사장, JIBS 김양수 사장, 제주 신라면세점 고낙천 점장, (왼쪽 뒷줄 두번째 부터) 제주 신라호텔 이창열 총주방장, 제주 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JIBS 정재엽 편성제작국장이 19일 열린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 재개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는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을 선정, ‘제주 돔베 막국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19일 재개장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제주시 양술생 주민생활지원국장, JIBS 김양수 사장, 고성권 한경면장, 제주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호텔신라는 지난 4월 맛있는 제주만들기 14호점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했다.

새 식당 이름은 제주의 대표 향토음식인 ‘돔베고기’와 식당 주인의 고향인 강원도 대표 향토음식 ‘막국수’를 합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로에 위치한 이 가게는 김재현씨가 2012년부터 수월봉 인근에서 정식을 판매해 온 28평 규모의 소규모 영세음식점이다.

김씨는 어머니와 함께 식당 영업을 시작했으나 지난 해 밑반찬 등 음식 준비에 큰 도움을 주던 어머니가 크게 다쳐 혼자 식당 운영을 하게 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4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메뉴를 모두 없애고 전복 막국수, 돔베 막국수, 비빔 막국수 등 새로운 메뉴 세 가지를 개발했다.

김재현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롭게 재개장을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제주도 서쪽을 대표하는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