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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인 기자
등록 :
2016-05-13 08:27

[카드뉴스] 야외활동의 복병 독뱀…‘물린 곳 빨지 마세요’

편집자주
5월부터 9월까지는 야외활동이 연달아 있기 마련인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맘때 독뱀과 독충 피해 또한 급증한다고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나들이가 끔찍한 응급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입니다. 봄나들이, 여름휴가, 나아가 추석 성묘까지 다양한 야외활동이 이어질 텐데요. 이때 조심해야 할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뱀’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독성을 가진 뱀이나 벌레에 물려 응급실 진료를 받는 환자가 5월부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수는 점차 늘어 9월에 정점을 찍은 다음 10월부터 급감하는 경향을 띱니다.

지난 5년간 독뱀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연평균 1,000명 이상. 벌이나 지네 등 독충에 물려온 환자도 5,000명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뱀독 환자는 53.7%가 입원했는데, 이 중 2.5%는 중환자실에 입원할 만큼 심각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뱀은 매년 전 세계 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동물이기도 하지요. 이에 뱀에 물렸을 땐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해야 합니다.

① 환자를 눕혀서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② 물린 곳에서 5~10cm 위를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조치한다.
③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윤순영 응급의학 전문의에 따르면, 뱀에 물렸다고 해당 뱀을 잡으려 해선 안 되며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빠는 행위는 2차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 절대 금해야 하지요.

또한 물린 곳은 심장보다 낮게 위치토록 해야 하는데, 해당 부위를 세게 묶거나 얼음을 대는 것은 금물입니다. 중독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 이때 뱀의 모양이나 색깔을 기억해두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독뱀 또는 독충의 공격을 방지하려면 풀숲이 우거진 곳에 들어가거나 풀밭에 드러눕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민소매나 반바지보다는 긴소매와 긴바지 차림이 안전. 또한 향수나 향이 있는 로션 등은 삼가는 게 바람직하지요.

즐거운 야외활동, 뱀이나 벌레로 곤혹을 치르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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