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 목표 18개 실천방안 제시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가 320만명, 당뇨병 고위험군이 660만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은 당뇨병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로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음에 불구하고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질환 관리 실태는 낙제 수준이다.
실제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중 당뇨병 관리 목표에 도달할 환자는 10.8%밖에 되지 않는다. 환자들의 당뇨병 관리 실태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이에 당뇨병학회는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과 조절율, 치료율 등 최신 의학적 통계자료와 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생활수칙을 마련했다.
생활수칙은 총 3개의 관리 목표와 18개의 실천방안으로 구성돼 있다. 3개 목표 ▲혈당 조절을 위한 당화혈색소(AIC) 수치 관리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당뇨병의 2가지 동반 질환 관리 ▲망막과 콩팥, 신경의 3대 합병증 예방 등이다.
또 당뇨병학회는 이 3가지 관리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한 수칙 18가지를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생활계획표 형식의 디자인으로 담았다.
김대중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당뇨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자기주도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표한 생활수칙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당뇨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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