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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옥시 사건’ 우회적으로 다루나

‘동네변호사 조들호’, ‘옥시 사건’ 우회적으로 다루나

등록 2016.05.11 08:43

금아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KBS 캡쳐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KBS 캡쳐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옥시 사태를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연출 이정섭, 이은진,제작 SM C&C)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죽은 여고생 사건을 필두로 조들호(박신양 분), 이은조(강소라 분)와 대화그룹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들은 신영일(김갑수 분)과 정회장(정원중 분)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에너지 드링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하는 열의를 보였다.

더욱이 에너지 드링크의 논문을 쓴 교수를 만나 양심선언을 설득한 조들호의 노력은 재판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한 몫을 했고 조들호는 다음 변론 증인으로 정회장을 신청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같은 드라마 스토리 흐름은 최근 불거진 옥시 사태를 생각나게 하고 있다. 옥시 사태는 영국계 기업 옥시 레킷벤키저가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에 폐손상증후군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 있어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일이다.

드라마 상황처럼 예전부터 이에 관한 주장이 있어왔지만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고 연구 논문이 조작됐다는 면도 옥시 사태에서 제기된 점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영유아 학대 사건, 건물 임대차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다뤄왔다. 현실처럼 가습기 살균제가 아닌 에너지 드링크라는 소재이지만 이번 방송 역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옥시 사태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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