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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등록 :
2016-05-10 13:29

1분기 세금 14조원 증가…부가·소득세만 8조원 늘어

나라살림 23.4조원…정부채무 574.9조원

올해 1분기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에서만 8조원이 늘었다.

나라살림은 23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이 다소 개선됐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5월 재정동향을 보면, 1분기 국세수입은 총 6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28.7%로 지난해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거둬들여야 할 세금(222조9000억원) 중 29% 가량을 3개월 동안 징수했다는 뜻이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주요 세목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조5000억원 증했다. 지난해 4분기 소비실적 개선과 수출환급금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세도 3조6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지난해 12월 말 결산법인 실적이 개선됐고,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3조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말 결산법인 세전순이익은 2014년 5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63조3000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1분기 누적 세수금액은 소득세가 16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법인세(15조8000억원), 부가세(14조8000억원) 순이었다.

1분기 중앙정부의 총수입은 103조4000억원, 총지출은 117조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4조1000억원 적자다.

국민연금기금 등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기금수지(9조2000억원)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23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3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574조900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8조4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재정조기집행 등 확장적 재정기조로 적자폭이 전월보다 확대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입여건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경기동향과 세입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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