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등록 :
2016-05-04 19:01

소셜커머스 3사, 옥시 제품 판매 중단

지난 2일 열린 옥시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자회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에 대한 불매운동이 커지는 가운데 소셜커머스 3사가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티몬은 4일 “전국민적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옥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많은 고객 분들의 의견에 따라, 해당 딜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자사가 매입한 옥시 제품뿐만 아니라, 판매 중개를 하고 있는 파트너사 제품을 모두 포함해 옥시 전 상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딜을 중단하고 있다. 모든 판매는 이날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위메프는 앞서 지난 3일부터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쿠팡도 옥시 전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옥시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인산염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를 2001년부터 제조·판매해 수십명의 피해자를 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제품이 판매된 2011년 중반까지 폐손상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 인원은 177명, 사망자는 70명이다.

여기에 옥시가 ‘유해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도 회사 내외부 전문가의 경고를 무시하고,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한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보고서까지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7월까지 독립기구를 만들어 정부로부터 1,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의 피해자를 위해서는 총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한다는 보상안도 내놨다.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도 홈페이지를 통해 비슷한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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