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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분기 호실적에 2분기 전략은?

LGU+, 1분기 호실적에 2분기 전략은?

등록 2016.05.02 17:06

한재희

  기자

정체된 ARPU, 고가 가입자·고가요금제 유치 확대로 돌파차별화 된 IoT 사업 선보일 것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지켜보며 대응

LG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감소에 대한 우려와 IoT 산업 경쟁, SK텔레콤-CJ헬로비전 합병 등의 문제를 넘어서야 한다.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러난 문제는 정체된 ARPU다. LG유플러스는 3만5857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ARPU 하락은 이통사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는 ‘20%요금할인’의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말기 구입 시 지급하는 지원금은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부담하지만 20%요금할인 부담은 이통사의 몫이다.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할인 영향이 가장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증가 속도가 예측 대비 30%정도 빠르게 들어오고 있고, 인당 할인 금액도 고가요금제 중심으로 바뀌다 보니 예상보다 1,000원정도 할인금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ARPU에 영향도를 추정해보면, 평균 750원정도이다. ARPU를 증가시키는 활동의 키는 고가 가입자의 유입, 고가요금제 유치 확대, 비디오 서비스 사용량 증대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지난 8월 출시한 심쿵클럽, 3월 말 출시한 H클럽 등이 특히 S7, G5와 같은 국내 프리미엄 단말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효과로는 59.9요금제 유치율이 2배로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추세는 ARPU를 올리고자 하는 활동이 선택약정 때문에 감소하는 속도를 메우는 정도이지만 향후 증가 속도는 일정수준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ARPU 상승 활동을 통해 전반적으로 ARPU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면서도 “앞으로 기기나 가입자가 다양해지면서 가입자당 매출은 감소하고, 수익은 증가하지만 ARPU는 계속 하락하는 등의 현상이 심화 될 것이라는 점에서 ARPU가 선행지표로서 의미가 유효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IoT 누적 가입자 26만명을 넘어서며 업계에서 1위를 공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홈IoT는 플랫폼적인 특성 때문에 초기 가입자확보가 중요하고 연말까지 50만 가입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산업IoT는 시설관제와 물류, 보안검침 관련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 중이다. 특정 가입자 숫자보다는 실제 가치 창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업익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마케팅 비용 감소 추세에 대해서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추세적으로는 지속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하향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경영의 포인트를 맞출 계획이다. IoT 관련 신규 마케팅 비용 또한 전체적 큰 틀 내에서 판단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두고 “상반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20대 국회가 하반기에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상황을 잘 지켜보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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