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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판교에 ‘일렉트로마트’ 첫 로드숍 오픈

이마트, 판교에 ‘일렉트로마트’ 첫 로드숍 오픈

등록 2016.05.02 12:00

황재용

  기자

오는 3일 알파돔 시티에 단독매장으로 문 열어가전제품은 물론 패션 등 편집숍·체험존 가득이마트, 올해 10개까지 매장 확대 계획 세워

사진=이마트 제공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오는 3일 경기도 판교에 통합가전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의 4번째 매장을 단독매장으로 오픈한다.

일렉트로마트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이마트는 지난해 일산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후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일렉트로마트의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만들어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1호점 오픈 후 지난주 서울 영등포의 3호점까지 매장 수를 늘렸다.

특히 일렉트로마트는 각종 가전제품부터 완구, 드론,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춰 남성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쇼핑 놀이터가 된 셈이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3일 일렉트로마트 4호점을 첫 로드숍으로 구성했다. 지금까지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점포와 같은 숍인숍 형태를 넘어 이마트가 운영 중인 전문점 중 최초의 단독매장 형태로 문을 여는 것.

실제로 판교점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총 매장면적 3471㎡(1050평)규모로 패션과 뷰티 등 신규 남성 편집매장이 대거 추가됐다. 가전 중심의 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존도 강화됐다.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들을 위해 독창성 있는 디자이너들의 잡화 아이템이 풍부하며 ‘뷰티&바버샵’에서는 베르소, 산타마리아노벨라, 잭블랙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남성 화장품 쇼핑도 가능하다.

또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전용으로 직접 소싱한 여행가방과 시계 매장을 비롯해 안경전문 브랜드인 ‘알로(ALO)’와 밀리터리 편집숍도 자리했다.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캠핑과 서핑, 자전거 등 활동성이 높은 남성들을 위한 전문 매장들도 만날 수 있으며 200여 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주류코너도 마련됐다.

여기에 각양각색의 음향기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리폼샵을 통해 나만의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붐마스터(Boom Master)’와 드론 체험존, RC카 체험존도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이번 일렉트로마트 4호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 죽전점 등 기존 가전매장 리뉴얼과 하남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을 통해 올해 매장 수를 최대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일렉트로마트에서만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일렉트로마트를 가전전문점 브랜드로 조기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홍극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일렉트로마트 1호점인 킨텍스점의 성공에 힘입어 일렉트로마트의 출점을 이어가게 됐다. 일렉트로마트가 새로운 디지털 테마파크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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