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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에 신형쏠라리스·크레타 투입”

[컨콜]현대차 “러시아에 신형쏠라리스·크레타 투입”

등록 2016.04.26 17:40

강길홍

  기자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개최러시아·브라질 신흥시장 강화미국 시장에서 질적성장 도모친환경차 26개 모델까지 확대

현대차 “러시아에 신형쏠라리스·크레타 투입” 기사의 사진

1분기 판매 부진에 시달린 현대차가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신형 쏠라리스와 크레타를 투입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26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 8월 크레타, 12월 신형 쏠라리스를 잇따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저유가, 현지 환율 약세 등으로 최근 판매가 부진한 시장이다. 올해도 시장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를 투입해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쏠라리스는 지난 2월 러시아에서 소형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인도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현지에서 SUV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크레타도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실적을 개선할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는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시장 상황이 침체된 브라질에서도 현지 전략 신차를 투입하는 것은 물론 파라과이 등 중남미 지역을 공략해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달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아반떼가 향후 실적 개선에 공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의 SUV 열풍에 맞춰 SUV 모델 공급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제4, 제5 공장이 완성되면 중국 전략형 신차 양산에 돌입해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질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형 아반떼의 본격 판매 개시와 오는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추가 생산으로 SUV 공급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차도 저유가 기조로 현재는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오는 2020년까지 26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현대카드 매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매각불가 방침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현대차는 1분기 판매 110만7377대, 매출액 22조3506억원, 영업이익 1조3424억원, 당기순이익 1조76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6.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5% 감소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8% 줄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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