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4℃

  • 안동 16℃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6℃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20℃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8℃

이광구 우리은행장, 최고 경영인 실적으로 입증

이광구 우리은행장, 최고 경영인 실적으로 입증

등록 2016.04.21 17:46

박종준

  기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지난해 이어 연타석 홈런

이광구 우리은행장, 최고 경영인 실적으로 입증 기사의 사진



우리은행이 또다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으로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말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이광구(사진)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연타석 홈런포를 치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을 443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2.4%, 전분기 대비 102.4%나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우리은행이 이번에 선방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서도 심심치 않게 제기돼 왔다. 2000억원 후반대에서 3000억원 초반대에 머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소폭이지만 0.04%p 올랐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9억원(9.4%)나 늘어나 흠잡을 데 없는 성적표를 받았다.

우리은행의 반전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43.3% 증가한 1조 593억원을 거두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1630억원의 적자에서 2192억원의 흑자로 돌려놨다.

당시에도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의 4분기 실적을 전분기 순익의 절반 가량인 1500억원 정도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광구 행장의 경영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이 행장은 그동안 기업가치를 높여야 민영화에 한발 짝 다가설 수 있다고 보고 경영을 펼쳐왔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2월 영국 등 유럽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5월에는 미국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