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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삼성페이 주도권 다툼 치열

시중은행 삼성페이 주도권 다툼 치열

등록 2016.04.15 09:41

박종준

  기자

신한·KB국민·IBK기업·NH농협·우리은행 도입

시중은행 삼성페이 주도권 다툼 치열 기사의 사진


신한은행을 비롯 KB국민·IBK기업·NH농협·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의 전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한 입출금이 가능해졌다. 이에 은행권에서 삼성페이를 둘러싸고 다자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주도권 경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KB국민·IBK기업·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최근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지는 않았지만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의 1만 여 개 지점 내 있는 4만 여 개 ATM 기기에서 신용카드 등이 없어도 입출금 등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앞서 이들 은행들은 우리은행과 삼성전자가 맺은 6개월 간의 은행권 삼성페이 독점 계약이 3월부로 만료되면서 이전부터 주도권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KB국민 삼성페이’서비스를 내놨다. 삼성페이 앱에 입출금통장을 등록하면 전국 2347개 KB국민은행 ATM에서 통장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도 이날 ‘NH농협 삼성페이’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페이’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NH농협 현금카드, 현금 출금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입금 서비스는 연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기존의 계좌번호 입력 방식과는 달리 실물 카드를 직접 촬영해 삼성페이에 등록하는 방식을 채택, 별도의 보안카드나 OTP 인증 절차가 필요 없고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는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6개월 간 삼성페이를 통한 ATM기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선점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후 스마트워치 송금서비스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 페이에 금융 계좌를 등록하면 별도의 체크카드 없이 바로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인 계좌 기반 결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페이 ATM 서비스는 앱에서 해당 은행 계좌를 최초 등록하고 지문인식과 비밀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 하면 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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