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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출시 전 구형·보급폰 재고처리 경쟁

아이폰SE 출시 전 구형·보급폰 재고처리 경쟁

등록 2016.04.07 16:51

이어진

  기자

넥서스5X 실구입비 2만원대, 갤럭시S6도 출고가 10만원 인하
아이폰6 지원금 60만원대로 ↑, 재고처리·중저가폰 니즈 충족 전략

SK텔레콤은 최근 넥서스5X의 출고가를 20만원대로 낮추고 공시지원금도 상향 조정했다. 사진=T월드 다이렉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SK텔레콤은 최근 넥서스5X의 출고가를 20만원대로 낮추고 공시지원금도 상향 조정했다. 사진=T월드 다이렉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6와 넥서스5X의 출고가를 낮췄다. 아이폰6에는 최고 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가 지속되는 상황 속 아이폰SE 출시 전 재고를 먼저 처리함과 동시에 구매부담을 낮춰 중저가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6, 넥서스5X, 아이폰6 등의 출고가를 인하하거나 혹은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6의 출고가를 일제히 인하했다. 갤럭시S6의 출고가는 32GB 모델의 경우 기존 77만9900원에서 67만9800원으로 64GB모델은 79만9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10만원 이상 내렸다. 공시지원금을 고려하면 실구입비는 3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KT는 아이폰6 64GB와 128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올렸다. 아이폰6는 출시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제한이 없다. 아이폰6 64GB 모델의 경우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실구입비는 14만3800원 5만원대 요금제 33만4700원, 2만원대 요금제 53만4800원이다.

SK텔레콤은 구글 안드로이드 표준폰인 넥서스5X의 출고가를 단독 인하하고 공시지원금도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은 넥서스5X의 출고가를 기존 33만7500원에서 24만2000원으로 10만원 가량 낮췄다. 공시지원금도 최저 요금제에서 20만원이 책정됐다. 실구입비는 2~4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동통신3사가 출고가 인하,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 등에 나선 것은 아이폰SE의 출시 전 남은 재고 처리와 더불어 중저가폰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는 중저가폰 열풍이 불고 있다. 루나, 갤럭시J5 등의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들은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합리적인 가격대면 소비자층이 몰린다.

KT의 경우 지난달 경 넥서스5X의 출고가를 30만원대로 낮췄는데 소비자들이 몰려 한때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남은 재고를 처리하는데 보다 수월하다. SK텔레콤은 출고가 인하와 넥서스5X를 현재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남은 재고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다.

더군다나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SE는 아이폰6S급의 성능에 화면 크기만 4인치대로 작다.

아이폰SE의 출고가는 50만원대로 예상된다. 20% 요금할인으로 구입할 시 5만원대 요금제 기준 실구입비는 30만원대로 전망된다. 아이폰SE가 국내 출시되면 국내 중저가폰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사전에 재고를 처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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